대구 동성로 맛집 :: 중앙떡볶이

반응형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구에 방문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다른 분에게 추천받아 찾아간 맛집을 소개해볼까 한다. 백종원이 찾아간 맛집이라길래 내심 기대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이 집은 다르다. 내 입맛에 딱이다.



  중앙떡볶이

영업시간: 11:30 - 20:00 / 첫째주 월요일, 셋째주 목요일 휴무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길 81



중앙떡볶이는 동성로 2.28 기념 중앙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중앙떡볶이가 유명해서 그런지 근처에 동일한 이름의 떡볶이 집이 있는데, 내가 찾아간 곳이 오리지날 중앙떡볶이라고 하더라. 오리지날인만큼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가게 오른편에는 떡볶이를 만들고 계시는 아주머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니 꼭 노상에서 떡볶이를 먹는 기분이다.


떡볶이 가게인만큼 메뉴는 간단해서 좋다. 덕분에 고르는 고민이 줄어든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입장한 중앙떡볶이는 백종원 프로그램에서 본 것 처럼 손님들이 오밀조밀 모여 앉아있다. 인테리어따윈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중앙떡볶이에서 주문하는 방법은 조금 독특하다. 가게에 들어가면 번호표를 주는데, 그 번호표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입구에서 떡볶이를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님이 번호를 외치신다. 그리고 주문하면 된다. 

주문한 음식은 매우 빨리 나온다. 메뉴가 3개밖에 없는데 빨리 안나올 수가 없다. 나는 중앙떡볶이의 모든 메뉴를 주문했다. 떡볶이, 순대, 만두 순으로 음식이 나왔다.


두꺼운 가래떡 느낌의 중앙떡볶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쫄깃한 떡 맛이 취향저격이다. 소스는 카레 향이 살짝 난다. 독특하다. 얇은 만두에 떡볶이를 싸서 먹어도 맛있다. 순대는 그냥 그렇다.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나마 낫다. 떡볶이라서 기다림에 비해 먹는 시간은 짧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음식이었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중앙떡볶이만의 특별한 다른 맛이 느껴진다. 다음에 대구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