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GLENMORANGIE) 이야기

반응형

글렌모렌지(GLENMORANGIE)는 계곡을 뜻하는 'Glen' 과 고요을 뜻하는 'Morangie' 게일어의 합성어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의 종류, 또는 이를 생산하는 증류소의 이름을 뜻합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1843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북부의 테인(Tain)이라는 마을에 세워졌으며, 작은 증류소의 규모에 비해 연간 9만리터 가량의 많은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다른 증류소와는 달리 숙련된 몇 명의 인원만이 위스키 생산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데요.

이를 일컬어 테인의 16인(The Sisteen Men of Tain)이라 부릅니다. 

글렌모렌지는 일반적인 스카치 위스키가 생산 시에 연수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미네랄이 풍부하고 경질인 물을 사용하여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렌모렌지는 독특한 정사각형 모양의 무늬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코틀랜드 박물관에 있는 Hilton of Cadboll Stone 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합니다. 

글렌모렌지는 2004년 LVMH(루이비통 모넷 헤네시) 그룹에 인수되어 지금까지도 싱글몰트 위스키 중 판매량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렌모렌지 위스키는 제조할 때에 피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숙성에는 주로 버번 오크통을 사용하는데요. 

기존에 숙성시킨 원액을 각기 다른 와인 오크통에 옮겨 추가숙성을 시킨 우드피니쉬(Wood Finish)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검게 볶은 맥아를 위스키 제조에 쓰거나 아예 새 오크통에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매년 프라이빗에디션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글렌모렌지는 증류소에서 사용되는 목이 긴 증류기가 마치 기린을 닮았다고 해서 기린을 대표 동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2021년에는 기린 틴케이스에 담긴 특별한 기프트 에디션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글렌모렌지 라인업은 공식사이트에서 4가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선 일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어 제품(The Core Expressions)에는 X(X by Glenmorangie), 오리지날(The Original), 라산타(The Lasanta), 퀸타루반(The Quinta Ruban), 넥타도르(Nectar d'Or)가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제품(Prestige Expressions)에는 18년, 19년, 시그넷(Signet), 그랑빈티지 시리즈(Grand Vintage Malt) 등이 있구요. 

프라이빗 에디션(Private Editions)에는 바칼타(Bacalta 2017), 스피오스(Spios 2018), 알타(Allta 2019) 등이 있습니다. 

면세점 전용 제품(Exclusive Core expressions)에는 엘리멘타(The Elementa), 어코드(The Accord), 트리뷰트(The Tribute)가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