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전자담배 :: 아이코스 2.4(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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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특별한 일이 있어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일정을 끝내고, 오사카가면 항상 방문하는 잇큐온센에 들려 피로를 풀었다. 그런데 왠걸? 원래 잇큐온센에서는 흡연부스가 따로 존재하는데, 올해 4월 1일부터 아이코스 전자담배만 가능한 흡연부스로 바뀌었다...서운한 마음에 아이코스 전자담배에 관심이 생겼고, 국내에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잼? 


기다림이 싫은 나는 포기하려 했으나...간사이 공항, 그것도 제 2공항에 떡하니 판매되는걸 보고 럭키를 외치며 구매하게 되었다. 오늘은 럭키하게 구한 아이코스 전자담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미성년자는 조금 위험한 포스팅이니 넘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170730. 내용 수정한다. 잘못알고 있었다. 피치항공 전용인 제 2터미널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간사이공항 제 1터미널에서만 판매한다.



  제품 정보

제품명: 아이코스 2.4

색상: NAVY

가격: 9,240엔



  제품 개봉 및 리뷰

아이코스 전자담배 제품 박스이다. 예전에는 아이코스 전자담배만 디자인된 제품박스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새가 날고있는 모습이 디자인된 제품박스로 바뀌었다고 한다. 물론 내용물은 아이코스 신형 2.4+가 아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 보고 이게 신형이라고 믿었는데, 결국은 잘못된 정보였다. 내가 구입한 날(17년 6월 25일) 간사이공항 면세점 직원이 말하길, 면세매장에는 아직 신형 모델이 입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제품박스 디자인이 이뻐 여기저기 찍어보았다. 아이코스를 상징하는 저 새의 이름은 잘 모르겠다. 제품박스 뒷면의 'Only for use with specially designed tobacco sticks'라는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 제품박스 옆면에는 아이코스 색상에 대한 정보가 간략히 나와있고, 하단에는 제품 구성에 대해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제 제품박스를 개봉하고, 내용물을 살펴본다. 누군가 말하길, 전자담배의 아이폰이라던데? 인정한다. 깔끔한 패키징이 제품을 훨씬 돋보이게 한다.



제품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설명서는 일본어와 영어로 되어있어 패스한다. 본 제품은 포켓충전기, 아이코스 홀더, 5핀 케이블, 충전 어댑터, 아이코스 전용 클리너, 클리닝 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구성품 사진만 찍고 넘어가려했는데, 충전기보고 감탄하며 사진 한장 남긴다. 충전기에 각인이라니...이 제품을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는 흔적이라 생각한다. 국산 정식발매된 제품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잡설은 이만하고, 아이코스 제품은 5핀 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다음은 아이코스를 청소하는 전용 클리너이다. 매우 작은 원형 통 모양의 클리너인데, 뚜껑을 열면 양쪽에 솔이 고정되어 있는데, 아이코스 홀더 캡을 분리 후 여기에 끼워넣고 돌리기만 하면 청소가 끝난다. 좀 더 자세한 청소 방법은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에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제 아이코스의 메인 구성품을 살펴본다. 다음은 아이코스 홀더를 충전해주는 포켓충전기이다. 옆면에는 포켓충전기를 여는 버튼과 충전상태를 표시해주는 LED, 파워 버튼, 자동 청소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켓충전기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5핀 충전 포트가 제공된다. 



다음은 일반 담배와 포켓충전기의 크기 비교 사진이다. 일반담배보다 얇고 길게, 그리고 두께는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는 타바코 스틱을 추가로 들고다녀야 하니, 부피는 조금 더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다음은 실제 흡연에 쓰이는 아이코스 홀더이다. 홀더 중앙의 히팅버튼을 통해 흡연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코스 홀더는 다음 사진처럼 3단계로 구분하여 홀더 캡을 올릴 수 있다. 

1단계 모습에서는 기본 모습으로, 아이코스가 각인된 부분의 구멍에 타바코 스틱을 안쪽으로 넣고 중앙의 버튼을 2~3초 눌러 흡연을 시작할 수 있다.

흡연이 끝난 후, 타바코 스틱을 제거하기 위해 2단계처럼 홀더 캡을 올려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부에 타바코 스틱의 잔여물이 남을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홀더 캡을 올려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 3단계는 청소를 위해 홀더 캡을 분리한 모습이다. 



실제로 아이코스 홀더를 집어보면, 짧은 펜을 들고 있는 느낌이다.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아이코스 충전 및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충전은 5핀 케이블을 포켓충전기 하단에 연결하면 끝. 옆면의 LED가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사용방법이다. 충전이 된 포켓충전기에 아이코스 홀더를 집어넣고, 가장 아래에 있는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아이코스 홀더에 담배를 집어넣기 전, 같이 구매했던 타바코 스틱을 살펴본다. 일반 담배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이며, 담뱃잎이 알차게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는 HEAT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구입한 말보로의 경우 내부에 10개비씩 따로 나누어 포장이 되어 있는걸 보고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제 흡연을 위해 타바코 스틱을 아이코스 홀더에 넣어본다. 사용설명서에도 나와있지만, 타바코 스틱은 돌리면서 넣으면 안된다고 한다. 끝까지 집어넣었을 경우, 심지를 감싸는 종이와 담뱃잎을 감싸는 종이의 경계선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담배피는 모습은 난감하니, 생략한다. 그리고 흡연 후의 타바코 스틱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많은 담뱃잎은 어디로 간것인가...조금 신기하다. 아이코스로 흡연을 하는 경우, 홀더 내부의 히트 블레이드가 타바코 스틱 내부의 담뱃잎을 태워낸다고 한다. 덕분에 담뱃재없이 깔끔하게 꽁초를 처리할 수 있다.

 

내용을 수정한다. 포스팅을 끝내고 다시 피려고 하는데 왠열? 홀더 캡 내부에 담뱃재가 뭉쳐있었다. 아마 이 문제 때문에 타바코 스틱을 빼낼 때 홀더 캡을 들어올려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처럼 아이코스로 흡연 후 타바코 스틱 내부에 담뱃재가 없다면, 홀더 캡을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조금 번거롭다.




이제 내가 느낀 아이코스 후기를 적어본다. 


*간사이 공항에서는, 판매를 장려하는 정책 덕분인지 매장에서 체험을 빙자한 무한흡연이 가능하다. 은근 애연가인 나도 그만 피고 싶은데, 계속 권해서 너무 어지러웠다. 그래도 내게 맞는 담배를 구입했으니 만족한다. 타바코 스틱은 말보로 브랜드만 구입 가능하며, 한 보루에 3700엔이니 참고하시길.

**아이코스 내부 청소는 조금 걱정된다. 솔직히 조금 귀찮다. 한갑을 피고 나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청소 도구를 사용해야 되니 은근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아이코스 2.4와 2.4+의 차이는 별거 없다고 생각한다. 제품 디자인, 가열 블레이드 개선, 충전시간 단축, LED 디자인 변경 등인데, 신형을 접해보진 못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아이코스를 통한 흡연의 경우, 6분의 시간제한 혹은 14모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12번 흡연하면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걸 확인하는게 은근 귀찮다. 

*****타바코 스틱의 경우, 돌리지말고 집어넣어야만 하기 때문에 은근 조심하게 된다. 끊어지지 않나 조심조심해야되는게 조금 짜증난다.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진까지 찍었다. 아무리 전자제품이라지만, 수명이 너무 짧다. 그래도 10만원 돈인데...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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