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장하드 :: 포터블 SSD T3

외장하드는 브랜드부터 성능까지, 많은 제품이 있고 그에 따른 가격대도 다양하다. 지금까지 나는 새로텍 외장하드를 사용했는데, 1년에 한 번 꼭 문제가 생겨 AS를 보내곤 했다. 광주에는 새로텍 AS 센터가 없어 서울까지 택배를 보내야만 한다. 정말 번거로운 일이다. 그 귀찮음을 피하고자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T3 외장하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제품 정보

제품명: 포터블 SSD T3 500GB / 모델명: MU-PT500B/KH

용량: 500GB

발매가격: 330,000원

지원 운영체제: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출시년월: 2016.02

  제품 개봉 및 리뷰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휴대용 SSD T3를 소개한다. T3은 250GB, 500GB, 1TB, 2TB 4개의 용량으로 출시되었다. 용량 크기와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500GB 용량 모델이다.

제품 박스의 전후면과 측면에는 제품에 대한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T3는 USB Type-C를 사용하는 외장하드이다. 450MB/s의 전송 속도, 51g의 무게로 휴대용으로 최적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기에 범용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제 제품을 개봉해본다. 외장하드 부분을 드러내면, 관련 설명서 및 보증서와 전용 USB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블과 외장하드를 비교해보아도 크기가 작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 케이블은 타이가 부착되어 있어 깔끔하게 묶고 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별거 아니라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는 정말 마음에 든다. 

다음은 외장하드 T3의 외관이다. 메탈과 검정의 투톤 조합이 정말 고급스럽게 생겼다. 실제로 메탈 소재를 사용해 외부 충격을 약간 지켜줄 수 있으며, 가장자리는 곡선으로 처리했다. 하단에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적혀있으며, 상단 중앙에는 USB-Type C connector가 있다. 

제품 전면에는 외장하드의 이름과 용량이 표기되어 있다. Desinged by Samsung, Product of Korea라는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 

실제 크기 확인을 위해, 일반 카드와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았다. T3의 크기는 74*58*10.5mm로, 카드보다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손에 쥐었을 경우 정말 가볍다. 외장하드 중에서는 휴대용으로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T3 제품은 암호 설정 기능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인데, exFat 포맷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어 다양한 운영체제 상에서 별도의 포맷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은 미리 설정을 끝내고 PC에 외장하드를 연결했을 때 볼 수 있는 T3 로그인 화면이다.

가장 중요한 벤치마크는 본 제품이 출시된 지 1년이 넘었기에 수행하지 않았다. 외장SSD T3의 벤치마크가 궁금하다면 다른 블로그에서 확인해주길 바란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요인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평소 출장을 가는 일이 빈번한데, 가볍고 편리한 저장기기를 검색하다가 구매하게 되었다. 물론 USB-type C to USB-type C 케이블은 제공되지 않기에 따로 구매해야만 한다. 

처음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T3 내의 데이터를 확인하려고 했을 때, 인식은 되는데 저장된 파일이 보이지 않아 조금 당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외장하드 관련 전화상담을 해보았다. 그리고 갤럭시 S8 플러스, 혹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외장SSD T3을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어플이 하나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글 Play스토어에서 Samsung Portable SSD 앱을 설치 및 실행한다. 앱을 실행하면 PC에 연결했을 때처럼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미리 설정된 암호를 입력해서 활성화시켜준다. 

암호를 입력하면 SSD에 저장된 파일을 확인한다는 알림창이 뜨는데, 무시해도 상관없다. 대신 앱을 종료하지 말고,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내 파일 앱을 실행한다. 내 파일 앱을 실행하면 휴대전화 메뉴가 있는데, 이 중 USB storage를 터치한다. 이를 통해 T3에 저장된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정가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해서 그런지 크게 후회는 없다. 단지 궁금한게 있다면, T3의 전 모델인 T1과의 차이가 무엇일까? 전송속도는 동일하고, 무게도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디자인과 connector port의 차이인데...업그레이드해서 나온 모델인건지, 아니면 그냥 port만 바꿔서 나온 모델인지 정말 궁금하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련다. C타입 케이블이 점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냥 잘샀다고 생각하며 잘 사용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