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카페 ::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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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고, 이제 선선한 계절이 찾아왔다. 주말이면 역시 잉여잉여하는게 최고. 오늘은 광주 근교, 장성에 위치한 한 카페에 찾아가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한그루 카페

영업시간: 10:00 - 사장님 마음대로

주메뉴: 커피, 디저트

주소: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228-6



처음 내비게이션으로 위치를 찾았을 땐 조금 신기했다. 차도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카페라니? 어찌어찌 도착한 카페 한그루는 외관으로 보았을 때 캠핑장 분위기가 난다.



한그루는 캠핑장을 컨셉으로, 카페의 마당을 캠핑 관련 소품으로 꾸며둔게 인상적이다.



날씨가 풀려 모든 창문을 열어둔걸까? 카페는 탁 트여있어 환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조금 독특하다.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이 이것저것 놓여있어 어수선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이런 소품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한그루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음료는 아래 사진과 같다. 음식은 꼭 주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1인 1음료가 원칙이라고 한다.



카페 한그루는 카레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나도 당연히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은 대왕 새우튀김과 바삭 돈가스를 토핑으로 한 카레이다.



카레 소스는 생각보다 묽다. 새우튀김은 탄내가 조금 났다. 이걸 빼곤 정말 맛있게 먹었다. 토핑으로 주문한 새우튀김과 돈까스는 튀김이지만 정말 부드러워서 숟가락으로도 잘라낼 수 있어 먹기좋았다.



매장 내부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테라스로 나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다. 



카운터의 메뉴판에는 없지만, 한그루의 대표 디저트가 하나 있다면 바로 카야토스트가 아닐까 싶다. 나는 카레보다 카야토스트가 훨씬 맛있었다.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게 고작 4천원이라니?




사실 차도 바로 옆에 있는 카페라 소음이 크진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캠핑감성 카페라더니 캠핑의자 몇개가 전부인 카페다. 하지만 뭔지 모르게 조용한, 아늑한 카페 한그루. 앞마당으로 나와 캠핑의자에 앉아, 탁 트인 길 위로 산을 보면 힐링 제대로. 편하게 쉬고 싶을 때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 하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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